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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Rothko

고양이등불 2015. 4. 29. 01:50

마크 로스코(Mark Rothko)


내가 좋아하는 화가다.


정말 좋아한다.



정말 심플하게 그림을 어쩜 저렇게 그릴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무언가가 마음에 들어온다...


단순히 색만으로 그렇게 감정을 전달한다는데서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그런날이 있다. 혼자 여행하고 싶은 날


그리고 혼자였으면 하는 날 


그런날이면 늘 전시회나 박물관을 가곤 한다.








오랜만이다. 퓰리처상 사진전 이후로 오질 못했었으니..


저번에 전시회 한개가 있었는데.. 거리가 멀다 보니 못갔다..


작년에만해도. 코엑스 회원권 끊어두고 열심히 다녔었는데..


자주자주 다녀야겠다. 물론 예술의 전당도!







다행이었다.


바쁜 직장인은 주말밖에 시간이 없는데.. 


이 날은 정말 사람이 없었다.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다.









아..아.....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수식어는 필요 없다.


언제나 마음으로 느낄뿐..











붉은 색으로 저렇게 칠해놓은건 우연이 아니겠지....








...








여느 전시회와 다르지 않게..


내부 촬영은 금지..








그의 인생을 둘러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다가.




마크 로스코 템플을 재현해둔 곳으로 갔다..


아...


아...


내가 원하던거다.



음..



문구들이 너무 기억 남는게 많다..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었던 것들이 있다.




어둠이 두려운거다.


어둠이 결국 모든걸 삼킬까봐..


근데.. 그 안에 그것이 있다.





마크로스코는 노랑, 빨강을 좋아했었는데..


나중에는 어둔색채로 간다.






실체하지 않는 관념을 꺼내어 표현하는 것.


음..




글속에서 모순을 느끼면서..


혼자 생각해본다.




마지막 방을 나오니..


한마디씩 감상평 걸어두는데가 있다.



한마디적고 나오니







역시



쇼핑이다.






저기 빨강색을 구매했다.



사실 용기가 없어서 큰 포스터는 구매못했다.



그 그림을 보면서 상상해버렷다.












소심하게.. 노랑색이 많이 들어간것들을 구매했다.


뭔가.. 안정감을 준다.












액자는 2만원 정도.. 


ㅠㅠ 비싸다..












그의 마지막 작품











화벨이 엉망이다............










소심한 구매를 하고


뿌듯함에 한 컷.










그림속에 나를 한 컷.













간직하고 싶은 것을 구매하는 사람들.







그래도 나는 쇼핑을 위해 다시 이동한다.


구매하고 싶었던 램프..










이 시계는 진짜 볼때마다. 구매하고 싶다.....








맑은 날 


좋은 날


화창한 날



나는 혼자.. ㅠㅠ















화가 나서 된장질을 하러


스벅을 갔으나...


만석이다.











배고프다.



스벅 옆 바로 칼국수 집 발견








흠...







이미 섞어두고 찍어버렸다..


ㅠㅠ










혼자인데 만두도 시켰다.









솔로 여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