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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에어, 미니 - 잡지 구독하기에 무엇이 적당할까?

고양이등불 2014. 10. 28. 02:56

잡지 구독을 위한 아이패드 구매 요령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다양한 잡지가 있다. 가격 또한 매우 저렴해서 종이 잡지 보다 들고다니기 편하고 편집/가공에 있어서 매우 유리하다. 처음부터 아이패드의 구매 목적이 잡지 구독을 위해서 였기 때문에, 심각한 고민이 아닐 수 없었다. 당연히 화면이 큰 아이패드 에어가 서적을 읽기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휴대성이 좋은 미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자주 쉽게 꺼내어 읽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프리스비로 가서 직접 아이패드 에어와 미니 둘다 그 자리에서 잡지를 설치하여 비교까지 해보았다. 그리고 많은 고심 후 결론이 나지 않아 두개의 아이패드를 모두 구입해서 사용해보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잡지를 구독하는데 있어서 아이패드의 크기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중요하는 것은 잡지사가 얼마나 디지털 잡지를 커스터마이징 했냐에 달려있었다. 


Tapzin, Zinio, 뉴스가판대에 있는 수많은 잡지를 다운로드 하여 구독해보았다. 40여 종류의 잡지를 보고 비교해보았다.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었다. 


하나는 종이 잡지을 그대로 스캔해놓은듯한 잡지와 다른 하나는 새롭게 디지털화 하여 태블릿에 최적화된 잡지였다. 


첫번째의 경우는 안타깝게도 아이패드 에어에서 보이긴하나 불편하다. 어떤 잡지는 심지어 해상도가 낮아 작은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 읽을 수는 있으나, 두손으로 확대와 축소를 해가면서 읽어야 하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상당히 눈이 피로하다. 가독성이 매우 떨어지고 불편하다.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있으나, 차라리 종이 잡지를 권하고 싶다.


두번째의 경우에는 미니로 보아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만큼 좋다. 전혀 크기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글자도 조절 가능하기도 하며, 딱 적당한 폰트에 컨텐츠가 짤림없이 잘 나온다. 오히려 더 작은 미니 사이즈가 한눈에 잘 들어와 읽기 수월했다. 


사람들이 많이 보는 잡지를 기준으로 GQ, 내셔널 지오그래피 같은 잡지가 참 최적화가 잘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약 8개월전 비교이므로 현재는 많은 잡지들이 컨텐츠가 디지털화되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잡지 혹은 책을 구독하는 목적으로 아이패드 크기를 고민한다면, 자신이 보려는 잡지 혹은 컨텐츠들이 태블릿에 맞게 나왔는지를 먼저 확인해보고 그렇다면 무엇을 구입해도 상관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요약


1. 잡지 구독하는데 있어서, 아이패드의 크기와 가독성은 상관이 없다.

2. 가볍게 읽기에는 미니가 더 좋다.

3. 태블릿에 최적화된 잡지 컨텐츠가 아니라면 종이 잡지를 권한다.

4. 킨들 어플로 원서를 보는 것도 편하다.

5. 레티나와 비레티나는 차이가 난다. 레티나를 한번이라도 보고난후 비레티나 제품을 보고 컨텐츠를 읽는다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6. 디지털 책은 그래도 킨들 페화가 최고

7. 안드로이드는 볼게 없다.

8. 디지털 잡지 컨텐츠는 정말 참신한 광고가 많다.

9. 디지털은 싸다. 1년 구독이 1만원이라니..

10. 지금은 에어를 쓰고 있다. 그래도 난 큰 화면이 좋으니까 하지만 다음에는 미니를 살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