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53

나폴리의 어느날

내가 해외에 있을 때 이야기다. 지중해의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나폴리로 여행을 갔다. 당시 나폴리는 관광객 습격사건으로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바짝 긴장한 나는 경계심을 품고 이리저리 다니고 있었다. 대중교통이 안전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지하철로 들어섰다. 매표기 앞에서 표를 끊기 위해서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있어야할 영어가 없다. 오직 이탈리어로만 적힌 매표기를 보니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나도 모르게 옆에 있는 여인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리고 또 한번 놀랐다. 허름한 옷에, 얼룩진 담요를 둘러싼 아기를 손에쥔 여인의 모습에 아마도 나는 10유로를 쥐고있었던듯하다. 얼떨결에 그녀에게 건내주게 되었고 그녀는 몇 유로하지 않는 티켓을 알아서 척척 뽑아주더니..

카테고리 없음 2016.04.05

두려움

독서 중.. 한 글귀를 발견했다. '두려움은 아이들에겐 삶의 한 부분이다. 그와 반면 어른들은 자기가 제대로 살고 있다면 주변 상황을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두려움이 일어난다는 것은 무엇인가 잘못되고 있다는 신호다.' 나 역시도 두려움을 느낀다는게 무엇인가 잘못되어가고있다고 느끼고 주변 상황을 제어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04/02] 동대문 나들이

따뜻한 봄날 나들이를 갔다. 바로 동대문으로 낯설기까지하다. 몇년만에 온건지.. 문득 대학때 동아리 티를 단체주문하겠다고 같이 방문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왼편으로 신평화 시장이 보인다. 동대문이 본인다. 옛이름 흥인지문.. 정말 봄이 오긴 왔나보다. 꽃이 활짝 피었다. 나는 여기에 있다. 오수가 보이고 세균이 보이고 미세먼지가 보인다. 험난한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찰칵! 나를 투영해본다. 또한번 찰칵! 이번엔 되돌아본다. 8번출구... 하염없이 기다리는 나 동대문 시장 안으로 진입 소품 구경을 하러 간다. 친구의 뒷태 도시 남자다. 이런 곳이 있는줄 몰랐다. 이렇게 많은 재료들을 팔줄이야. 첫번째 목적지 악세사리샵 이런곳이 있는 줄 몰랐다. 충격과 놀라움이 동시에 느껴진다. 아름답다.. 발랄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6.04.03

Polk Audio Heritage Woodbourne Airplay, Wireless Bluetooth Loudspeaker

*7/7 아래 내용 추가 폴크오디오. 요즘 흥하고 있는 브랜드다. 북미에선 원래 유명했다고 하던데.. 검색해도 잘..; 폴크는 항상 생각하는 것 보다 크다. 매우 크다... 그리고 이번건 더 무겁기까지하다.. 매우 무겁고.. 매우 크다.. 헤헷 그래도 포장은 이쁘다. 구성품은 별거 없다. 리모콘하고 전원 단자랑, aux단자. 건전지는 에너자이저 ㅎㅎ 뒤에 저 모니터 보다 크다..... 그리고 훨씬 무겁다.. 저 리모컨이 진짜 대박이다. 정말 편하다... 매우매우.. 세상에 이렇게 편리한 물건을.. 잊고 살고있었다니. 펌웨어 업뎃해주고 블투로 연결해서 열심히 듣는중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블투로 들을때랑 aux로 들을때랑..PC로 들을때랑 다 너무도 다르다..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면 해주고 싶지만....

카테고리 없음 2015.06.11

FiiO E10K OLYMPUS 2 Improved Performance USB DAC Headphone Amplifier

다방면에 관심이 많다. 그 중 하나는 음악 정확히는 Hi-Fi, PC-Fi에 대해 관심이 많다. 요즘 음악 시장의 추세는 고음질이 대세다. HD급 음원이 시장에 많이 풀리고 있다. 그에 따라서 고성능의 dac, amp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 중 가성비 하나로 짱 먹고 있는 dac, amp는 Fiio사의 제품들이다. 특히 X시리즈 DAP는 인기가 많다. 난 A17이 있으므로 ㅎㅎ 패스 DAC & AMP에 대한 욕구가 많아서 열심히 서칭! 사람들이 좋아하는 조합은 [포터블 DAC+AMP] + [해드폰] 조합으로 밖에서도 음감을 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소형 DAC을 봐도.. 자체 전원이 있고, 스마트폰이나 전용DAP와 연결이 용이한 것들이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린다. (그래서 E17k, E18과 같은 제품은 ..

카테고리 없음 2015.06.09